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경제TV]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상 최대실적 기대감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 5→11% 상향 조정

D램, PC·서버 사용… 낸드, 스마트폰 등 탑재

낸드, 소형화·대용량화 가능… D램 속도 빨라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활성화에 D램 수요 늘어

고사양 스마트폰 출시로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







[앵커]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2배 가량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반도체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는데요.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실적이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가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을 기존 5%에서 11%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입니다.

D램은 PC와 서버 등의 저장장치로 사용되고,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과 전자제품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저장단위인 셀을 수직으로 배열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소형화, 대용량화가 가능한 메모리입니다.


이에 비해 D램은 낸드플래시보다 정보처리 속도가 1만배 빨라 대용량의 데이터를 소화하는데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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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스마트홈, 인공지능(AI) 등의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서버업체들의 D램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스마트폰으로 고해상도 사진촬영과 동영상 시청 등의 사용이 일상화 되면서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HS 마켓 조사에 따르면 D램과 낸드플래시를 더한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지난해 704억4,700만 달러에서 매년 성장해 2020년에는 795억5,400만 달러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처럼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면서 다음달 올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실적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3분기에 영업이익 10조1,600억원을 기록해 사상최대 실적을 낸 바 있습니다. 일부에선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이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14년 4분기 영업이익이 1조6,671억원으로 최대실적을 냈는데, 올 1분기엔 처음으로 2조원이 넘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계에선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이 일상화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올수록 반도체 호황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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