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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청산도 백련암 지키는 두 자매 스님 이야기…‘나물 전쟁’ 5부

‘한국기행’ 청산도 백련암 지키는 두 자매 스님 이야기…‘나물 전쟁’ 5부




31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나물 전쟁’ 5부 ‘백련암에 걸린 봄’ 편이 전파를 탄다.


어느새 만물을 얼어붙게 만들던 겨울이 녹고, 생기 넘치는 봄기운이 움트고 있다.

남쪽에서 실려 온 따뜻한 바람은 산과 들을 푸르른 빛으로 물들이고, 치열한 전투는 시작됐다.

얼어붙은 땅을 이겨내고 싹을 틔우는 나물들, 따뜻한 바람에 끌려 나온 아낙네들의 신경전, 나물로 생계를 이어가는 할머니들, 나물 찾는 산사나이들에게까지 봄나물은 전쟁이다.

“그냥 하는대로 놔둬요 늦잠자도 놔두고 예불 안 해도 놔둬버리고 하기 싫으면 하지 말고”


“취미 생활, 인생의 방향이 좀 틀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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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의 유일한 사찰 백련암. 그곳을 지키는 두 스님이 있다.

산 중턱에 자리 잡은 백련암에 봄을 알리는 수선화가 피면 두 스님의 마음이 분주해지기 시작한다.

지천으로 심어두었던 나물을 수확하기 위해 바쁜 언니, 자환 스님과 지금만 담을 수 있는 봄 풍경을 카메라에 담느라 바쁜 동생, 도현 스님.

참선의 방식이 틀린 것이니 자신의 방식대로 수행의 길을 걷고 있다는 두 자매 스님. 사실 두 스님이 같은 암자에 있는 사정이 있다는데.

어느 새 따뜻한 바람 살랑이고 있는 지금, 두 자매 스님에게도 봄날은 왔을까?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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