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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펀드닥터]박스권 머문 코스피, 국내 주식형펀드 미미한 상승률

펀드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지연에 대한 우려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박스권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형펀드도 미미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31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는 일주일 간 0.03% 올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펀드가 1.04%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0.26%, 0.04%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K200인덱스펀드는 0.30%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주식혼합형펀드와 채권혼합형펀드는 모두 0.17% 상승 마감했고, 절대수익추구형펀드의 소유형 중에서는 시장중립형이 0.12%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16개 중 1,357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800개로 나타났다. 의료 정밀, 섬유 의복업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종목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개별 펀드 중 가장 수익률이 높은 펀드는 ‘삼성KODEX퀄리티PLUS(3.98%)’였다.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케어’ 무산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만기별 금리는 국고채 1년물 금리가 전주대비 1.9bp 하락한 1.47%로 마감했고 3년, 5년, 10년물도 각각 2.30bp, 3.00bp, 0.10bp 하락한 1.66%, 1.85%, 2.18%를 기록했다. 회사채 AA- 3년물 금리는 0.80bp 하락한 2.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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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국내 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수익률이 0%였다. 채권펀드의 모든 소유형 중 초단기채권이 0.04%로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세부 유형별로는 일반채권형 펀드가 0.03%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량채권과 중기채권은 각각 0.03%, 0.08% 하락했다. 개별 펀드로는 ‘동양하이플러스채권(0.09%)’, ‘흥국멀티플레이(0.09%)’ 등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글로벌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한 주간 0.17% 상승했다. 남미신흥국주식과 인도주식이 각각 2.32%, 1.8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 펀드는 기초소재섹터(-1.03%)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펀드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785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118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남미신흥국, 인도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보였고, 섹터별로는 소비재섹터펀드가 양호했다. 개별펀드 중 ‘KBSTAR미국원유생산기업’ 펀드가 5.35%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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