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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블룸버그 리그테이블] NH증권 IPO주관 왕좌에…넷마블 상장 앞둬 선두 이어갈 듯

회사채 부문도 1위 '연타석 홈런'



NH투자증권이 올해 1·4분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과반 점유율을 확보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회사채 발행 부문에서도 지난해 1위였던 KB증권을 앞지르며 연초부터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3일 발표한 올해 1·4분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실적집계 순위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205억원(6건) 규모의 IPO를 주관해 시장점유율 54%로 1위에 올랐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덴티움(145720)·호전실업(111110)·서진시스템(178320) 등의 대표주관을 맡으며 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덴티움과 호전실업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에는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히는 넷마블게임즈의 상장을 앞두고 있어 NH투자증권의 IPO 흥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서플러스글로벌(140070)·에스디생명공학(217480)·유바이오로직스(206650) 등의 주관을 맡아 1,092억원(5건)을 모집해 전년 대비 순위가 3계단 상승했다.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80%에 달해 사실상 1·4분기 IPO시장을 싹쓸이했다.



NH투자증권은 국내 회사채시장에서도 2조4,512억원어치를 주선하며 1위를 달성했다. NH투자증권은 24.6%의 시장점유율로 지난해 1위였던 KB증권(22.6%)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NH투자증권은 기아자동차 282회(4,500억원), CJ제일제당(097950) 22회(4,000억원), SK(034730) 279회(4,000억원) 등을 포함해 총 33건을 조달했다. KB증권은 35건(2조2,554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2건(2조157억원)으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1·4분기 원화표시 공모 회사채 발행은 총 94건(9조9,600억원)이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77건·7조2,080억원) 약 38% 상승했다. 만기별로는 3년채가 42.6%, 5년채가 30.9%를 차지해 단기물이 우세한 현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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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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