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코스메카, 광저우 포산공장 가동 개시... "中心공략 이상무"

사드 이슈에도 화장품생산허가 취득

생산물량 1억2,000만개로 늘어

현지 브랜드에 발빠른 공급 가능

조임래 대표이사조임래 대표이사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인 코스메카코리아(241710)가 중국 생산물량을 8,000만개에서 1억2,000만개로 늘려 시장 확대에 나섰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달 29일 중국의 두번째 생산기지인 광저우 포산유한공사가 중국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로부터 화장품생산허가 취득을 완료해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포산 공장이 화장품생산허가를 취득하게 되면서 코스메카코리아는 중국 현지 브랜드들에 더 빨리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4년 첫 중국 생산법인인 쑤저우 유한공사를 설립한 코스메카코리아는 중국 로컬 브랜드들이 쑤저우공장을 대상으로 주문량을 늘리자 지난해 광저우 포산시에 제2공장 설립을 진행해 왔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늘어나는 중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가동을 목표로 저장성에 제3 공장도 건설할 예정이다. 저장성 공장까지 가동되면 코스메카코리아의 연간 중국 총 생산능력은 최대 2억개까지 늘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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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임래 대표는 “현재 중국과의 어려운 이슈 속에서도 포산공장이 화장품생산허가를 취득하게 돼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포산공장이 단기적으로는 현지 고객사들의 수요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생산량이 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중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상하이 인근 저장성에도 올해 안으로 신 공장 건설을 시작해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화장품 업체에 대한 생산허가 기준을 강화해 기존 업체에 발급했던 ‘전국공업제품생산허가증’과 ‘위생허가증’을 ‘화장품생산허가증’으로 통합한 바 있다. 중국에서는 화장품생산허가증 없이는 화장품 생산이 불가능하며 화장품생산허가증은 취득일로부터 5년간 유효하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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