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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포 맞고 블론세이브 오승환, 쑥스러운 1승

컵스와 개막전 1⅔이닝 3실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투수 오승환(35)이 쑥스러운 승리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지난해 챔피언 시카고 컵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 홈경기에서 33개의 공을 던지며 1과3분의2이닝 동안 3실점 했다. 1대0으로 앞선 8회 1사 1·2루에 구원 등판한 오승환은 볼넷 이후 우익수 뜬공 2개로 불을 껐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3대0까지 달아났으나 문제는 9회 수비였다. 1사 1루에서 1루수 맷 카펜터의 실책성 수비에 따른 내야안타로 1사 1·2루가 됐고, 오승환은 후속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슬라이더를 공략당해 동점 3점포를 내줬다. 세인트루이스는 그러나 9회 말 2사 만루에서 랜들 그리척의 끝내기 안타로 4대3으로 이겼고, 블론세이브를 떠안은 오승환은 1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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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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