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며 6일 수요 예측이 진행된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30년 만기에 5년 콜옵션(조기상환청구권)이 붙어 있어 실질적으로는 5년물에 해당한다. 한화생명은 신종자본증권의 발행금리로 국고채 5년 만기 개별 민평(민간평가기관 평균 금리)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2.60~3.0%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국고채 5년물 금리가 1.8333%인 점을 고려하면 실제 발행금리는 4% 중후반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생명은 2021년 보험계약 신회계기준(IFRS17) 도입 및 신지급여력(RBC)제도 도입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초 신종자본증권 발행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현재 국내 보험 업계에서는 자본확충을 위한 유상증자, 영구채 발행 등이 잇따르고 있으며 자본확충 수단으로 신종자본증권 공모를 선택한 곳은 한화생명이 처음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은 재무제표상 자본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자본확충과 RBC 비율 증가가 동시에 가능하다”며 “유상증자를 배제한 자본확충으로 주주 및 투자예정자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부수적인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RBC 비율이 200%를 기록했으며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RBC 비율이 15%포인트 정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