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그랜저IG 활약·쏘나타 부활에 베스트셀링카 순위도 지각변동

그랜저 IG, 4개월 연속 1만대 돌파 기염

3월 베스트셀링카에

쏘나타 3위에 올라 아반떼 꺾어

그랜저IG그랜저IG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가 3월 국내 차종별 판매량 1위에 올라섰다. 준대형 세단 판매가 1만대를 넘고 전체 모델 별 판매 1위를 기록하는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 그랜저의 3월 판매량은 1만3,358대로 전체 차량 중 유일하게 1만대를 넘었다. 특히 2위인 현대차 포터(9,790대)와는 4,000대 가까이 차이를 벌리며 앞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4개월 연속 1만대 돌파라는 새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랜저IG가 디자인과 주행 성능이 대폭 개선된 것에 더해 현대 스마트센스로 불리는 현대차의 최첨단 주행보조장치까지 더해진 것이 강점”이라며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이 통하면서 수입차 구입을 고려하던 젊은 고객들이 실용적인 그랜저IG를 많이 선택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현대차 쏘나타의 부활이다. 쏘나타는 총 7,578대가 팔리며 3위에 올라섰다. 신형 ‘쏘나타 뉴라이즈’ 출시에 더해 기존 LF 쏘나타의 판매까지 더해진 결과다. 특히 쏘나타 뉴라이즈가 디자인을 대폭 개선했고 공기청정기능 등 최신 기술을 더하면서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4위는 현대차 아반떼(7,000대), 5위는 기아차(000270) 카니발(6,514대), 6위는 기아차 모닝(6,343대)였다. 경차 모닝이나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주도하던 판매 순위가 대폭 변경된 모습이었다. 이밖에 상위 10위권에 현대기아차 외의 다른 차종은 들어가지 않은 점 역시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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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모델별 차량 판매대수3월 모델별 차량 판매대수


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올해 적극적으로 신차 출시를 통해 내수 판매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 여름 소형 SUV 코나까지 더해지면 내수 시장에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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