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종인, 식목일에 대선출마 "지금은 흙속에 묻히겠지만"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

"시간이 흐른 후 꽃이 피고 열매 될 것"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과 조찬회동을 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과 조찬회동을 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탈당한 지 한 달 만인 5일 19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민주당 탈당 후 ‘개헌’을 필두로 비문 후보 간 단일화를 모색해 온 그의 출마가 정국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관건이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날 김 전 대표는 진보나 보수에 얽매이지 않는 통합정부 구성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식목일에 출마선언을 하는 김 전 대표는 하루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에 뿌려진 씨앗은 당장은 어두운 흙속에 묻힐지라도 시간이 흐른 후 꽃이 피고 열매가 되어 세상을 풍성하게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에 드리워진 암울한 그림자를 외면할 수 없어 그 중심으로 걸어 들어가고자 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토양을 만들기 위해 제게 허락된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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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장소를 중소기업중앙회로 정한 것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경제민주화’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수 의원 등 민주당 내 ‘친(親) 김종인’ 인사들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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