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사진)영화감독이 지난 4일 (현지시간)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35회 브뤼셀 국제판타스틱 영화제(BIFFF)’에서 올해의 공로상인 ‘까마귀 기사상’을 수상했다. BIFFF는 스페인의 시체스,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토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불리는 권위 있는 영화제다.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전 세계 39개국에서 장편 118편, 단편 53편 등 총 170여 편의 판타지, 호러, 스릴러, SF 장르의 영화들이 참여했다.
주최측은 또 박 감독의 작품세계를 알리기 위해 영화제 기간에 박 감독의 대표작인 ‘박쥐’,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친절한 금자씨’ 등 3편을 소개한다. 한편 BIFFF 영화제 공식 파트너인 브뤼셀 한국문화원은 오는 6일 전 세계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영화의 밤’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