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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러브레터'-'봄날은 간다', 공통점은? '역대급 명대사 남긴 로맨스 영화'

오랜 세월이 지나도 절대 잊혀지지 않는 명대사를 남긴 로맨스 영화들이 있다. 짤막한 대사 한 줄로 관객들에게 진한 공감과 여운을 동시에 선사한 <러브레터>, <봄날은 간다> 그리고 4월 20일 재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클로저>가 그 주인공.

/사진=‘클로저’, ‘러브레터’, 봄날은 간다‘/사진=‘클로저’, ‘러브레터’, 봄날은 간다‘


먼저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여인, 그리고 그 사랑하는 사람과 이름이 똑같은 다른 한 여인이 편지를 주고받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러브레터>의 명대사는 전국에 ‘오겡끼데스까?’ 열풍을 몰고왔을 정도로 작품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여자 주인공이 하얀 설원 위에서 하늘로 떠난 첫사랑을 그리며 외치는 ‘오겡끼데스까? 와따시와 겡끼데쓰!(잘 지내고 있나요? 나는 잘 지내요!)’라는 대사는 영화의 감성을 한껏 끌어올리며 관객들에게 짙은 여운을 선사했다.

또, 이혼 경험이 있는 방송국 라디오 PD ‘은수’(이영애)와 사랑에 서투른 사운드 엔지니어 ‘성우’(유지태)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 <봄날은 간다>에도 대표적인 명대사가 있다.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사랑 앞에서,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 하는 성우의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는 대사는 영원한 사랑을 믿고 있는, 혹은 믿었던 모든 관객들에게 관객들에게 공감과 짠한 눈물을 동시에 안겨주며 최고의 명대사로 회자되고 있다. 이처럼 로맨스 영화의 명대사들은 그 자체로 영화를 대표하며 관객들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아있다.


네 남녀의 서로 다른 사랑 방식을 통해 사랑의 이면을 과감하게 그려낸 솔직하고 대담한 로맨스 <클로저>에서도 개봉 이후,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명대사가 있다. 바로 극 중 ‘댄’(주드 로)과 ‘앨리스’(나탈리 포트만)의 운명적인 첫 만남에서 앨리스가 댄에게 건네는 ‘Hello Stranger’이라는 대사. 단 번에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앨리스의 대사는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카페 상호, 앨범명, 드라마 대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며 최고의 명대사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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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나탈리 포트만의 아름다운 외모와 무심하면서도 매혹적인 말투는 댄과 앨리스의 강렬한 첫 만남을 그린 영화의 첫 시퀀스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앨리스의 대사의 뒤로 흘러나오는 <클로저>의 감성적인 OST와 세련된 영상미, 나탈리 포트만의 아름다운 모습은 이 장면을 <클로저>를 대표하는 명장면으로 만들기도 했다. 때문에 오래도록 관객들의 마음 속에 잊혀지지 않는 명대사와 명장면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영화 <클로저>의 재개봉 소식에 관객들은 더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영화 <클로저>는 진실한 사랑에 대한 고찰과 할리우드 톱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 영화의 여운을 더한 명품 OST까지, ‘로맨스 영화의 수작’이라 불리며 많은 관객들의 인생 로맨스 영화로 꼽혀왔다. 특히 나탈리 포트만, 주드 로, 줄리아 로버츠, 그리고 클라이브 오웬까지 이름만으로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초특급 배우들이 선보일 솔직하고 대담한 사랑이야기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관객들에게 설렘과 공감, 여운을 동시에 선사할 명대사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클로저>는 오는 4월 20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하여 관객들을 만난다.

/서경스타 조은정기자 sestar@sedaily.com

조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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