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이해상충 압박에...쿠슈너 보유지분 처분

부동산 기술기업 지분 매각협상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워싱턴DC=AP연합뉴스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자신이 소유한 부동산 기술기업 지분을 매각하려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슈너 고문은 2013년 설립된 부동산평가 IT(정보기술) 기업인 와이어드스코어 지분을 미 로스앤젤레스(LA) 벤처기업 피프스월벤처스 등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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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매각은 공직자가 개인사업을 병행한다는 ‘이해충돌’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대체적인 해석이다. 쿠슈너 고문이 미 외교, 행정 정책 등 국정 운영 전반에서 영향력을 늘려가면서 윤리적 문제를 지적하는 세간의 우려 또한 높아지자 대응책으로 지분 매각에 나섰다는 것이다.

쿠슈너 고문은 앞서 자신이 소유한 와이어드스코어 지분의 가치가 500만~2,500만달러 이내라고 공시했으며, 자신이 와이어드스코어의 소유주인 브로드밴드 프로리퍼레이션 파트너스의 이사회 멤버로서 약 1년여 동안 브로드밴드에서 45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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