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6월부터 부산 영도 영도구 주요도로 50km/h, 이면도로 30km/h

부산시-경찰청, 영도구 안전속도 5030 추진

6월부터 부산 영도구 전체 도로의 차량 제한속도가 낮춰진다. 영도구 제한속도 계획./제공=부산경찰청6월부터 부산 영도구 전체 도로의 차량 제한속도가 낮춰진다. 영도구 제한속도 계획./제공=부산경찰청




6월부터 부산 영도구 주요 도로의 차량 제한속도가 시속 60㎞에서 50㎞로, 이면 도로는 시속 30㎞로 낮춰진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최근 보행자 사망사고 비율이 높은 영도구 전체 도로에 대해 ‘안전속도 5030’을 6월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영도연결 고가도로를 제외한 태종로, 절영로, 해양로, 영선대로, 남항서로, 동삼로, 산업로 등 7개 주요 도로는 제한속도 시속 50km, 청학로, 대평로, 남항로 등 400여개 이면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30㎞가 된다. ‘안전속도 5030’은 도심 교통사고와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계획의 하나로 5~6개월 가량 운영한 뒤 사고 예방 효과가 있으면 시내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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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구가 시범 운영 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부산대교, 영도대교,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등 4개의 교량으로만 연결돼 있어 영도구 전체도로의 제한속도를 낮추더라도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영도의 일 평균 통행속도가 32.8km/h이고 소통이 원활한 새벽 시간대 통행속도도 44.2km/h에 불과해 속도를 낮추더라도 무리가 없다는 점도 작용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영도구에서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 총 38건 중 보행자 사망사고는 26건으로 부산시 전체 보행자 사망사고 발생률 46.7% 보다 21.7% 높은 68.4%로 나타났다”며 “과속차량 감소로 보행자 안전과 차량 탑승자의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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