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첫사랑’이 6개월간의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22일 왕빛나는 ‘다시, 첫사랑’(연출 윤창범 극본 박필주)종영 소감을 밝히면서 “처음 시작할 때는 악역이라는 부담감도 있었고, 긴 촬영 기간 동안 많은 분량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됐었다. 하지만 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들 그리고 함께 호흡하는 배우들 모두 너무 완벽하게 하모니가 잘 맞아 늘 촬영이 즐거웠고 매 순간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그 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너무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극 중 귀족적 아우라를 풍기는 팔색조 내면의 소유자 ‘백민희’로 분해 열연한 왕빛나는 극 초반 어머니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며 차도윤(김승수 분)과 이하진(명세빈 분)의 사이를 갈라놓으며 ‘명품 악역’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특히 극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최정우(박정철 분)와 갈등을 빚으며 스스로의 안전과 욕심을 위해 딸까지 이용하는 악독함을 보인 그는 극의 말미에는 그간의 악행이 모두 밝혀지고 덩그러니 혼자 남아 전전긍긍하며 일말의 모성애를 느끼고 보여주는 등 입체적 캐릭터를 무리없이 소화해 냈다.
한편 비주얼부터 연기까지 백민희로 완벽 빙의해 6개월간 안방극장의 저녁 시간을 책임진 왕빛나가 다음 작품에서 보여줄 모습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다시 첫사랑]
/서경스타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