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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점포·3루타 쾅쾅

김현수는 두시즌만에 100안타

텍사스 추신수가 27일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전에서 3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알링턴=AP연합뉴스텍사스 추신수가 27일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전에서 3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알링턴=AP연합뉴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3점 홈런과 3루타를 한 이닝에 몰아치는 흔치 않은 경험을 했다.


27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9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 추신수는 6대3으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중견수 방면 3루타를 쳤다. 시즌 첫 3루타. 후속 딜라이노 디실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은 추신수는 타선이 폭발하면서 8회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섰다. 11대3으로 점수 차를 벌린 2사 1·3루였다. 추신수는 오른손투수 마이클 톤킨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지난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열흘 만에 터진 시즌 2호 홈런. 추신수는 이날 3점 홈런과 3루타를 포함해 3안타(5타수), 3타점, 3득점을 챙겼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9번 타자로 출전한 경기에서 2루타만 빠진 사이클링 히트로 팀의 14대3 대승을 이끈 것이다. 7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30에서 0.258(66타수 17안타)로 크게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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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대 네 번째로 통산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안타를 쳤다. 지난해 데뷔 후 100번째 안타였다. 최희섭·추신수·강정호에 이은 네 번째 기록이다. 볼티모어는 연장 11회 끝에 5대4로 이겼다. 김현수는 3대4로 뒤진 11회 1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라 동점에 힘을 보탰다. 4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 1득점의 김현수는 시즌 타율 0.250(32타수 8안타)을 기록하고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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