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이달부터 12월까지 부산문화회관, 학교, 거리 등에서 ‘문화예술 힐링 아카데미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문화예술 힐링 아카데미 사업’은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성공적인 건립과 운영을 목적으로 오페라(클래식) 저변확대와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행해 온 사업이다. ‘오페라 아카데미’, ‘해설이 있는 오페라 음악회’, ‘찾아가는 문화공연’, ‘부산오페라 WEEK’ 등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이 사업을 주관한다.
지난 18일 시작한 ‘오페라 아카데미’는 올해 11월까지 ‘내가 사랑하는 오페라’, ‘어린이 오페라교실’, ‘문화예술의 결정체 오페라’ 등 3가지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6월께 학교를 중심으로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공연을 하고 9월~10월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에서 ‘찾아가는 문화공연-거리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0월 13일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해설이 있는 오페라 음악회’는 유명성우와 성악가, 부산시향이 함께하는 이색적인 오페라 갈라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오페라 WEEK’는 다음 달 중 공모를 통해 지원 단체와 작품이 결정되면 12월1일부터 10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과 중극장에서 오페라 전막과 갈라쇼 등 부산지역 민간오페라단의 우수성을 알릴 공연들이 펼쳐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오페라하우스가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어 ‘문화예술 힐링 아카데미’ 운영 활성화로 오페라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오페라하우스에서 수용하게 될 발레(무용), 뮤지컬, 창극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프로그램을 선사하기 위해 사업을 다각화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