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12캔에 1만원" 초장부터 저가 공세 나선 하이트 ‘필라이트’

나는 코끼리 캐릭터 '필리' 앞세워 마케팅

하이트진로(000080)가 발포주 신제품 ‘필라이트(사진)’를 대형마트에서 1만원에 12캔을 파는 등 마케팅 초반부터 저가 물량공세로 승부를 보고 있다. 수입맥주들이 4캔에 1만원가량 하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안착을 위해 무서운 전략 카드를 꺼낸 셈이다.

하이트진로는 28일 필라이트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말도 안되지만!’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필라이트 355ml 캔 기준 출고가는 717원으로 대형마트에서 1만원에 12캔이나 구입할 수 있다. 필라이트는 하이트진로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발포주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캐릭터 ‘필리’를 앞세워 필라이트의 특징을 강조하고 기존 주류 마케팅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필리는 무거운 코끼리도 날 수 있는 가격의 가벼움을 표현하기 위해 꼬리에 풍선을 달고 나는 코끼리로 탄생했다. 필리를 제품의 라벨 중앙에 배치해 강조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 제작물에 활용할 계획이다. 필리가 등장하는 TV 광고도 이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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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필라이트는 단순히 신제품 출시의 개념을 넘어 국내 소비자들의 다양해진 입맛을 고려해 주류 카테고리를 또 한번 확장하는 의미를 가진다”며 “제품 특징인 가성비와 캐릭터 마케팅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와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혼술, 홈술족을 공략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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