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5월 황금연휴, 미세먼지·황사 등 각별한 주의 요구

봄철 미세먼지·황사 '여전'

방진마스크 착용하고 외출 후 깨끗이 씻어야

황사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방에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 수준까지 오른 21일 서울 N타워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송은석기자황사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방에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 수준까지 오른 21일 서울 N타워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송은석기자


5월 황금연휴를 맞아 호흡기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직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가 계속되고 있는 탓이다.

30일 호흡기내과 전문의에 따르면 미세먼지나 황사에 노출되면 기관지 염증이나 천식, 만성기관지염 또는 폐렴·폐암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을 통해 공기 오염도를 확인 후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한 이유다. 이날 서울의 황사 농도는 84㎍(마이크로미터)/㎥로 보통이지만 미세먼지(95㎍/㎥)는 ‘나쁨’ 수준의 농도를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 이하다. 사람 머리카락 지름(약 70㎛)의 7분의 1 크기에 불과하다. 기관지에서 거를 수 없는 크기라 그대로 몸에 축적된다. 황사도 각종 오염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질소산화물(NOx)와 황산화물(SOx) 등이 대표적. 폐에 들어가면 기도 점막을 자극해 건강한 사람도 호흡이 힘들거나 목이 따끔거리는 증상을 겪는다. 특히 기관지가 약한 천식 환자는 호흡 곤란으로 발작 증상까지 나타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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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황사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일반 마스크보다는 방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방진 마스크는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기능을 갖췄다. 반드시 코리아 필터(Korea Filter)의 약자인 ‘KF 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외출 후 깨끗이 씻는 것 역시 건강관리 요령 중 하나다. 야외 활동 후에는 양치질을 하고, 손이나 발 등 신체 노출 부위를 꼼꼼히 씻는 것이 중요하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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