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K-WAVE HALL에서 그룹 에이스 (A.C.E)의 첫 미니앨범 ‘선인장’(CACTUS)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에이스는 리더 준(JUN)을 필두로 동훈, 와우, 제이슨, 찬으로 이뤄진 5인조 보이그룹이다. 팀 이름인 A.C.E(에이스)는 Adventure Calling Emotions(모험을 불러일으키는 감정들)의 약자로,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이름의 뜻처럼 개개인으로는 부족할 수 있는 5명의 멤버들이 모여 어떤 고난과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쟁취해나가며 영웅(Hero)이 되기까지의 ‘리얼 영웅 성장스토리’라는 뜻을 담고 있어 ‘무한돌’ ‘성장돌’ ‘노력돌’ 등 앞으로 보여질 모습을 예상할 수 있다.
에이스는 데뷔 타이틀곡인 ‘선인장’의 무대를 꾸미기에 앞서 H.O.T.의 ‘위 아 더 퓨쳐’(We Are The Future)와 ‘빛’의 커버 무대를 꾸미며 가창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완성하며 ‘실력파 아이돌’의 면모를 뽐냈다.
준은 작년 뮤지컬 ‘페스트’에서 1000:1이 넘는 오디션 경쟁을 뚫고 그랑 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 먼저 얼굴을 알렸으며, 지난 4월 방영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4’에 ‘순천 강타’로 출연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정식 데뷔 전부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준 외에도 제이슨은 SBS ‘K팝스타2’ 출신, 동훈은 Mnet ‘슈퍼스타 K5’ TOP 10과 ‘너의 목소리가 보여4’에 출연해 정식 데뷔 전부터 이미 탄탄한 실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오랜 연습을 견디고 데뷔한 것에 대해 준은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다양한 모습 보여줄 수 있는 에이스가 될 것”이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으며 동훈은 “정말 오랜 시간, 간절하게 꿈꿔왔던 일이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에이스를 보여드릴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고 감격을 표했다.
와우는 “사실 데뷔라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무대에 서니 비로소 실감이 난다”고 말했으며, 제이슨은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데뷔라서 긴장도 되고 설렌다”고 기뻐했다. 막내인 찬은 “정말 꿈만 같다”고 활짝 웃으며 “늘 기대했던 일이고, 존경하는 선배님들을 뵙고 같은 무대에 오른다는 사실이 너무 설렌다”고 행복해 했다.
에이스의 타이틀곡 ‘선인장’은 해외 팝시장에서 먼저 인정을 받고 있는 실력파 혼성 그룹 ‘K.A.R.D’의 곡을 작곡한 프로듀서 낯선과 ‘AAP’의 GR8MOON, ‘소녀시대’와 ‘카라’, ‘트와이스’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과의 작업을 통해 독창적인 색깔로 인정받고 있는 프로듀싱팀 ‘ZOOBEATER SOUND’의 수장 EJ SHOW가 협업해 만들어냈다. 안무는 ‘박재범’과 ‘아이오아이’, ‘트와이스’ 등의 최정상 가수들의 안무와 트레이닝을 담당한 ‘원밀리언’의 수석 안무가인 Lia Kim과 기대주 신인 안무가 정구성이 콜라보레이션한 작품이며, ‘아이오아이’와 ‘B1A4’ 등의 보컬 트레이닝을 담당한 김성은 보컬리스트 외에도 국내 최정상 스태프들이 힘을 더했다.
에이스는 멤버들이 모두 모여 데뷔를 하기까지 총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찬은 “하루 12시간 이상을 연습을 하면서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왔다. 하루도 빠짐없이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연습하면서 준비했다”고 지난 시간들을 회상했다. 리더인 준은 “연습생 시간이 길었다. 이제 겨우 가야할 길에서 한 발짝 뗐다. 데뷔를 했는데 ‘이제 끝이다’가 아니라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에이스 멤버들은 데뷔를 하기까지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 준은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과거 함께 연습을 했던 빅스 선배님께서 먼저 데뷔를 하는 것을 지켜보고, 준비했던 데뷔가 무산되는 등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5명 전부가 모여 2년 이라는 시간을 연습을 했는데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 회사 식구들께서 많이 잡아주셔서 잘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흘린 땀과 노력에 대해 떠올렸다.
에이스는 이루고 싶은 목표로 신인상과 단독 콘서트를 꼽았다. 에이스는 “연습하면서 신인상을 꼭 받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고 털어놓았다. 준은 “데뷔 전 가장 많이 했던 말이 ‘데뷔하게 해 주세요’였다. 연습생은 데뷔만 하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면서, 저희들끼리 데뷔도 할 수 있고 신인상도 탈 수 있고, 단독 콘서트도 할 수 있다고 다독였다”며 “후회없이 항상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햇다.
이어 “목표로 했던 것들을 상상하고, ‘으샤으샤’ 하면서 버텼던 것 같다”며 “이제 목표로 했던 것들을 이루기 위해 열정을 다 바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노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늘 겸손한 자세로 성장하고 노력하는 그룹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에이스는 오는 23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앨범인 ‘선인장’을 공개하며 이후 음악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