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조선업 구조개선 펀드조성으로 기업 지원나서

부산시, 한국벤처투자, 비엔그룹, 비케이인베스트먼트 500억원 공동 출자

26일 '조선업 구조개선 투자조합 결성식’ 개최

조선업계 중소·벤처기업에 회생자금 수혈…지역경제 활성화 밑거름 조성 기대

부산시가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 조선업계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조선업종 기업 회생을 위한 자금 확보로 지역 산업생태계를 유지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부산시는 지역기업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출자를 결정하고 26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BK인베스트먼트와 ‘BK 6호 조선업 구조개선 투자조합’ 결성식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펀드는 부산시 30억원(6%), 한국모태펀드 250억원(50%), 비엔그룹 210억원(42%), 펀드 운용사인 비케이인베스트먼트 10억원(2%) 등 총 500억원의 출자금으로 조성된다. 투자 기간은 3년, 존손 기간은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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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투자 대상은 조선 관련 매출이 전체의 30% 이상 차지하는 제조·수리업과 조선사 협력업체 등 구조조정이 필요한 중소 또는 벤처기업이다. 투자 기업의 신주 또는 전환사채를 인수해 회생 자금을 지원하고 해당 회사가 경쟁력을 되찾으면 인수합병(M&A)이나 상장 등으로 원금과 수익을 회수해 출자자들에게 다시 배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김영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그간 글로벌 조선불황으로 저평가되거나 투자를 하려고 해도 자금난으로 투자를 못하고 있는 지역의 조선업종 기업이 구조개선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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