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저는 운동화를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공경수는 운동화를 좋아할 것 같은 이미지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키가 맡은 공경수는 천재적인 능력을 가진 해커. 극 중 자유분방한 성격만큼이나 개성있는 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키는 “감독님께 스트릿 힙합 패션으로 입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감독님이 좋아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독특한 헤어스타일도 키의 매력 포인트. 키는 이 역시 자신의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이 머리는 별로 안 좋아하셨다. 하지만 제가 상상하는 경수와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파수꾼’은 사랑하는 이를 범죄로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린 이들이 모여 정의를 실현하려 하는 이야기.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적나라한 사건들에 파수꾼이라는 가상의 조직을 판타지로 얹어서 보여줄 액션 스릴러물이다.
한편 ‘파수꾼’은 지난 12일 16회를 방송했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