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수당의 집권을 위한 소수정당 민주연합당(DUP)과의 ‘신임공급’ 협상이 일시 결렬됐다.
영국 가디언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DUP 지도부가 13일(현지시간) ‘신임공급’ 협상을 위해 회동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가디언은 이번 협상 결렬이 완전한 협상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신임공급은 과반에 못 미치는 의석을 가진 정당이 내각을 구성하기 위해 다른 정당에 내각 불신임을 하지 말 것을 약속받고 일정 부분 정책 의견을 받기로 합의하는 것을 의미한다. 메이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지난 8일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잃어 DUP와의 신임공급 협상을 추진해왔다.
메이 총리는 협상 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