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강성훈 '우즈 대회' 첫날 공동 2위

PGA투어 퀴큰론스 내셔널

4언더파로 선두 링메르트와 1타 차

안병훈·파울러 이븐파 공동 32위

강성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을 공동 2위로 시작했다.

강성훈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TPC(파70·7,13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단독 선두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5언더파)와는 1타 차다.


지난 4월 휴스턴 오픈에서 2위를 차지한 게 미국 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인 강성훈은 첫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만들었다. 공동 2위에는 트로이 메릿, 존슨 와그너, 대니얼 서머헤이스(이상 미국), 닉 테일러(캐나다), 마크 레시먼(호주)까지 6명이 몰려 접전이 예고됐다. 한국에서 1년여 동안 뛰면서 2007년 지산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하기도 했던 레시먼은 아내의 셋째 자녀 출산이 임박했다. 레시먼은 “이 대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 아빠가 되기를 바라지만 아내가 그보다 앞서 산통을 느낀다면 즉시 아내 곁으로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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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제임스 한(36)은 3언더파 공동 8위에 올랐고 안병훈(26·CJ대한통운)은 이븐파로 이번 대회 출전자 중 세계랭킹이 9위로 가장 높은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32에 자리했다. 지난달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21·CJ대한통운)는 9오버파로 부진해 최하위권에 처졌다.

이 대회 주최자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선수로는 물론 호스트로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치료 약물에 취했다고 해명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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