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속도내는 검찰총장 인선... 복수후보 내주초 윤곽

추천委 구성...3일 3명 이상 가려

법무장관 임명 뒤 이달말 마무리

검사장 등 檢인사도 내달초 예상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내정에 이어 법무부 장관과 함께 검찰 개혁을 이끌 차기 검찰총장 인선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은 이달 초에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부는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후보 추천위원 중 당연직으로는 김창보 법원행정처 차장, 김현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5명이, 비당연직 위원으로는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성한용 한겨레 선임기자,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 등이 위촉됐다. 후보 추천위원회는 이달 3일 회의를 열어 천거 받은 13명 가운데 3명 이상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인 이금로(52·사법연수원 20기) 차관에게 추천한다.


현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현직 검사는 김희관(54·사법연수원 17기) 법무연수원장과 박성재(54·17기) 서울고검장, 문무일(56·18기) 부산고검장, 오세인(52·18기) 광주고검장 등이다. 전직 간부로는 소병철(59·15기) 농협대 석좌교수, 김경수(57·17기) 전 대구고검장, 정인창(53·18기) 전 부산지검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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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법무부 장관 인선 과정이 마무리되지 못해 후보자 추천 이후 곧바로 최종 제청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법무부 장관 임명 뒤 최종 제청과 대통령 임명 등 절차가 이뤄지면 검찰총장 인선은 빨라야 이달 말에야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총장 인선이 마무리되면 검사장 등 검찰 인사도 8월 초쯤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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