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현대차, 신형 SUV '코나' 생산 방해한 노조원 등 4명 고소

현대자동차는 신형 SUV인 ‘코나’ 생산을 방해한 혐의로 울산1공장 노조 대의원과 현장위원 등 4명을 경찰에 고소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는 신차종이나 부분변경 모델을 양산할 때 모듈과 작업자 노동량인 ‘맨아워’에 관해 노사가 협의하도록 단체협약에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노사가 신형 코나 생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던 지난달 24일과 지난 15일 이들 간부가 테스트카 생산라인을 일방적으로 세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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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불법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고 당시 노조 측에도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반면 노조는 “신차 전달식이 끝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가 고소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코나는 당초 부품 품목과 범위, 필요한 작업자 수 등을 두고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있었으나 힘겹게 합의하고 19일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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