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올 4년제 대학 신입생, 특목·자율고 '강세'..일반고는 줄어

자율고 출신 0.3%P 늘고

일반고는 0.2%P 줄어



올해 4년제 대학 신입생 중 외국어고등학교 등 특수목적고와 자율고 출신 비율은 지난해보다 높아진 반면 일반고 출신 비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알리미 사이트에 공개한 내용을 보면 대학 신입생 가운데 일반고 졸업생은 전체의 76.7%인 26만295명으로 지난해 76.9%(26만5,138명)보다 0.2%포인트 줄었다.


반면 자율고(자율형사립·공립고) 출신은 10.2%(3만4,596명)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 늘었다. 과학고와 외국어고·국제고 등 특목고 출신도 지난해 4.1%(1만4,093명)에서 올해 4.2%(1만4,382명)로 0.1%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서울 상위 10개 대학의 특목고·자사고 출신 비율은 지난해 30.8%에서 올해 31.5%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주요 대학의 일반고 출신 비율을 보면 서울대가 48.2%에서 48.0%로, 연세대가 49.0%에서 47.3%로 각각 떨어졌다. 다만 고려대는 52.9%에서 54.6%로 올랐다. 또 이들 3개 대학 모두에서 과학고 출신 비율이 상당 폭 늘었다. 서울대에서는 2.9%에서 3.5%로, 연세대는 1.6%에서 3.4%, 고려대는 1.6%에서 2.9%로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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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와 농어촌 출신 등 기회균형 선발로 입학한 학생은 9.7%(3만3,084명)로 지난해 9.1%(3만1,298명)보다 0.6%포인트 늘었다. 정원외 특별전형 입학생 외에도 정원 내 고른기회 전형 입학생이 3.2%(1만1,176명)에서 3.7%(1만2,544명)로 상승했다. 교육부는 “사회적 약자의 대학 입학 기회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지난해 기준으로 창업강좌 수는 5,280개로 전년도 2,561개의 2배 수준으로 늘었고 이수자 인원도 22만429명으로 33.6% 증가했다.

산업체 요구로 운영되는 특별 교육과정인 ‘계약학과’ 수는 올해 292개로 1.0% 늘어난 반면 학생 수는 8,909명으로 오히려 4.7% 줄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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