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를 재개발하면서 역세권과 학군, 투자가치 등을 두루 갖춘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도심지 재개발 아파트는 수도권 택지와 달리 기존 주거지에 들어서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생활·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생활하기 편리하다. 재개발과 함께 인근 지역에 각종 지역발전 계획도 나와 향후 투자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분양시장에선 주택수요자들이 좋아하는 요인이 얼마나 있는가가 중요하다. 요즘에는 이동이 편리한 역세권 뿐만 아니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주변 환경도 수요자들을 끌어들이는 주요 요인으로 떠올랐다. 휴식과 삶의 질을 중시하면서 집 가까이에서 산과 공원 등으로 한껏 즐길 수 있고 주말 등 여가시간을 활용해 산책이나 조깅 등 가벼운 운동을 즐기기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학군’과 ‘학원가’ 역시 집값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이다. 전통적으로 선호되는 학군과 학원 밀집지인 강남과 목동, 노원 등은 입학시즌이 다가오면 집값이 오르는 등 학군 프리미엄이 높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관리처분을 받았거나 앞두고 있는 재건축·재개발아파트는 4만8천여 가구다. 서울지역 뉴타운 등에서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역세권, 학군, 투자가치’ 등 다양한 호재를 갖춘 ‘랜드마크 단지’가 속속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뉴타운에서 7월 첫 분양하는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역세권, 학군, 투자가치, 자연환경 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지하 3층~지상 28층, 7개동 총 810가구로 전용면적 39~104㎡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48~84㎡ 444가구다.
2005년 12월 상계동 일대가 뉴타운으로 지정된 지 12년만에 1호 분양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 최근 발표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 개발과 동북선 경전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개발 수혜도 기대된다.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상계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 역세권에 위치한다. 한 두 정거장 거리에 1,7호선이 있어 다른 지하철로 환승 이동이 편리하다.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강남북 접근성이 좋고 북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 덕룡터널을 이용하면 외곽순환도로도 빠르게 연결돼 광역교통도 편리하다.
교육과 생활환경도 우수하다. 차길을 건너지 않고 초등학교 통학이 가능하며 주변에는 중·고교도 걸어서 갈 수 있다. 서울 3대 교육특구인 중계동 학원가와 차로 7분 거리에 있어 풍부한 교육인프라를 가까이에서 활용할 수 있다. 단지 뒤로 수락산이 접해있고 인근에 공원이 많아 쾌적하다. 롯데마트·하나로마트·롯데백화점 등 주변 생활시설도 잘 갖췄다.
브랜드 새 아파트답게 재개발지역에 최신 평면도 선보인다. 일반분양은 중소형인 48·59·84㎡으로 구성됐다. 59㎡A, 84㎡A형의 경우 재개발 아파트에서 귀한 4베이형으로 설계했다. 판상형으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면서 넓은 드레스룸과 팬트리를 확보했다.
59㎡B, 84㎡B형은 2면 개방 타워형으로 84㎡A형과 B형은 3층부터 20층까지 오픈발코니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전 가구형 바닥에는 강마루 바닥재를 사용하고 거실천정에는 243㎝ 우물형 천정을, 거실 아트월에는 포슬레인 타일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실용성을 더했다.
외부 오염물질 유입을 막아주는 현관 중문과 주방 상판 엔지니어드 스톤 등을 확장 시 기본으로 제공한다. 84㎡A의 경우 식당에 포인트 흡음판넬 우물형 천정을 제공하고 안방 베란다 출입문 유무를 선택할 수 있다.
일부 평형에는 확장 시 브론즈 프로스트 유리로된 드레스룸 중문과 전기식 의류 건조기 설치를 유상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그밖에 스마트 욕실과 자투리 공간도 남기지 않는 각종 수납을 선보인다.
단지 내에는 데크층에 부대시설을 설치해 각 가구별 이용을 편리하게 했다. 근린생활용을 제외한 모든 차량은 지하층에 주차하도록 해 통행 안전을 돕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소나무와 팽나무, 은행나무로 조성된 친환경 놀이터와 소나무 군락으로 둘러 쌓인 잔디광장을 조성하는 등 뛰어난 조경환경도 구성했다.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현장 인근인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172-1번지에 견본주택을 마련하고 7월중 개관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모든 것을 새로 짓는 수도권 택지와 달리 뉴타운 같은 서울 도심 재개발은 기본적으로 교통, 교육,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며 첫 분양처럼 투자가치, 자연환경, 개발 수혜 등이 있는 경우 실수요와 투자를 모두 만족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