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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러시아 게이트’ 재부각에 혼조

다우 강보합 속 S&P500 0.08% 하락 마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 내통 의혹과 관련한 이메일을 전격 공개한 이후 정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0.55포인트(0.00%) 상승한 21,409.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0포인트(0.08%) 떨어진 2,425.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91포인트(0.27%) 오른 6,193.30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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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해 트럼프 주니어의 이메일 공개 소식에 낙폭을 확대한 이후 혼조세로 마쳤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측으로부터 받은 이메일 내용과 자신의 답장까지 포함한 모든 대화를 공개했다.


이날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주니어의 이메일 내용이 러시아 정부의 미 대선 개입 사실을 확인해주는 증거라고 보도하며 정치 불확실성은 더 확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이메일 공개가 앞으로 정치 상황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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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음료 제조업체인 펩시코의 주가는 올해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해 장 초반 상승했으나 0.5%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분기 펩시코 순익은 2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들에게 특별할인을 제공하는 ‘프라임 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는 가운데 0.2% 하락했다.

주요 금융주들이 이번 주 후반 실적발표를 앞두고 내림세를 보였다. 오는 14일 실적발표가 예정된 JP모건과 씨티그룹은 각각 0.4%와 1.2%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2일 옐런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이 약간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통상 연준 의장의 반기 통화정책 증언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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