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가 넘는 폭우로 위험수위에 육박했던 충북 괴산댐 수위가 물이 빠지면서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한국수력원자력 괴산수력발전소에 따르면 16일 오후 11시 기준 괴산댐 수위는 132.86m로 최고수위(137.65m)보다 약 5m 낮은 수준이다.
장맛비가 잦아든 오후 11시 현재 괴산댐은 총 7개 수문 중 4개 수문을 열고 초당 약 59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이날 오전 괴산댐의 수위가 최고수위에 육박하는 137.35m에 달하면서 홍수 경보가 발령돼 주민 54명이 칠성중과 주민센터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현재 댐수위는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면서 “오전에 내린 비가 상류로부터 계속 유입되고 있어 2∼3일간 방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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