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은 전남지역 비즈쿨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17일부터 사흘 동안 순천대학교에서 ‘창업아이디어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비즈쿨(Biz-cool)’은 비즈니스와 스쿨의 합성어로 ‘학교에서 경영을 배운다’는 의미로 중기청에서 초·중·고 학교를 매년 선정해 창업 아이디어 캠프를 열고 있다.
순천대학교 창업지원단(창업선도대학)과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캠프는 순천청암고·벌교상업고 등 전남권 비즈쿨 12개 학교 80명의 학생과 담당교사가 참석한다.
캠프에서는 선배에게 듣는 스타트업 스토리(Start-Up Story), 창업동아리 맞춤형 멘토링, 창의적 문제 해결방법, 발표 스킬 강화 훈련 등이 진행된다.
특히 지역 중·고교 학생들의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셋째날 열릴 창업경진대회 발표평가에서 총 20개팀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지방중기청과 순천대 창업지원단은 그동안 전통시장 판매전, 아이톤 캠프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창업에 필수적인 요소를 배우고 창업 아이템을 키워왔다.
오는 11월까지 학교별·수준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창업과 관련된 비즈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진형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창의적 발상과 아이디어를 지닌 미래 CEO로 성장할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중·고교 학생들의 창업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