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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인터뷰③] 신효정 PD “다음시즌 이승기 영입? 규현에 집중 할래요”

나영석 PD와 함께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4’의 공동연출을 맡은 신효정 PD는 제작발표회 당시 “우리는 거창한 계획이 있는게 아니라 당장 이번 시즌이 잘 돼야 한다. 이번 시즌이 잘 돼야 다음 시즌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방송 중인 ‘신서유기4’는 매주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인 상황이다. 초반 편성시간 변경으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시청률 또한 꾸준히 오르고 있는 추세며, 지난 18일 방송에서는 4.3%(닐슨코리아, 전국, 유로플랫폼 기준)까지 오르기도 했다. ‘신서유기4’가 잘 돼야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 있다고 밝힌 신효정 PD의 말처럼 시청자들은 ‘신서유기’의 다음 시즌을 기대해 봐도 좋은 것일까.




사진=tvN사진=tvN


Q. ‘신서유기4’가 잘 되야 다음 시즌도 나올 수 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굉장히 잘 되고 있어요. 다음 시즌, 기대해 봐도 되는 건가요?

아직은 눈치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웃음) 프로그램이 한 시즌에 들어가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에요. 물리적인 상황과 여건들이 엮이다보니, 여러 방면을 살펴봐야 하죠. 프로그램 제작이라는 것이 작게는 출연진들의 스케줄부터 살펴봐야 하며, 프로그램이 들어가는 시점도 신경 써야 하죠. 다행히 시즌4는 모든 것이 잘 맞아떨어져서 생각보다 빨리 나오게 됐는데, 시즌5는 어떻게 될지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제작진으로서 시즌4와 시즌5의 간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다음 시즌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시청률이 좋으니 다음 시즌을 만들 확률이 높은 것 같아요.

시청률의 영향을 아예 안 받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꾸준히 재미있게 만드는 것뿐이에요. 확답을 드릴 수 있는 상황들은 금방 오지 않아요.

Q. ‘신서유기’에서 시즌3와 시즌4를 함께 했던 규현씨가, 현재 군복무 중이에요. 한 자리가 공석인 상황인데, 또 보니까 ‘신서유기’의 원년멤버인 이승기씨가 올해 10월 전역을 앞두고 있어요.


다음시즌을 말하기에는 ‘신서유기4’가 진행되기에 여기에만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군대 간 규현씨의 빈자리를 누가 채우나’를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죠. 승기씨가 올 수도 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논하는 건 승기씨나 규현씨 두 사람 모두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요. 지금은 규현씨에만 집중을 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규현씨가 있는 시즌4가 잘 돼야 다음 시즌이 있는 것이고, 이후에 누가 들어오더라도 ‘과거가 아닌 현재에 올곧이 신경을 쓰는 팀’이라는 신뢰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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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경스타 DB사진=서경스타 DB


Q. 조규현씨에 대한 애정이 깊어 보여요.

저도 낯가림도 있고, 규현씨도 낯을 가리는 것이 있더라고요. 첫 만남 당시 낯가리는 사람끼리 만나다보니 나이는 어리지만 계속 존칭을 해야 할 것 같고, 무척이나 어색했죠. 이번 여행을 함께 하면서 규현씨가 ‘신서유기’에 얼마나 마음을 열고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확 느낄 수 있었어요. 정말 우리를 좋아하고 편하게 생각해 주고 있다는 것을 온 몸으로 느꼈고, 그렇게 서서히 녹아들었던 것 같아요. ‘왜 이제 알았지?싶을 정도로 ‘신서유기4’를 하면서 규현 씨만의 매력을 깨달았고, 그래서 마지막 여행 때 아쉬웠어요. 더 많은 재밌는 이야기를 쌓을 수 있었을 텐데, 열심히 해 준 만큼 정말 잘 마무리를 해주고 싶어요. 바람이 있다면 ‘신서유기4’를 같이 보면서 뿌듯함과 즐거움을 같이 느꼈으면 합니다.(웃음)

Q. 제작진으로서 현재 바라는 점이 있나요?

정말 방송을 잘 만들어 주고 싶어요. 저희에게는 일이 되고, 스쳐 지나갈 수 있지만 연기자들 입장에서 ‘신서유기’는 추억이자 기록인 셈이잖아요. 다시 돌려볼 수 있는 추억처럼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현재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이 있다면?

바라는 목표는 딱히 없어요. 단기적으로는 그냥 시청률이 조금 올랐으면 좋겠고…높은 시청률을 바라기 보다는 그냥 전주보다는 이번 주가 더 잘 나왔으면 좋겠다, 그 정도 뿐이에요. 그리고 마지막화 까지 모든 편이 재미있을 수는 없겠지만, ‘점점 실망이야’라는 소리 안 듣도록 잘 마무리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자 현재의 꿈입니다. 하하.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금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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