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뉴 슈퍼파워’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모기업 알파벳 이사 선임

2년간 주가 50% 끌어올린 공로

래리 페이지 등 창업자들과 어깨 나란히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캘리포니아=AP연합뉴스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캘리포니아=AP연합뉴스




구글의 ‘뉴 슈퍼 파워’로 불리는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가 24일(현지시간)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이사로 임명됐다.

포브스는 이 소식을 전하며 “그의 이번 이사 임명은 지난 2년간 구글의 CEO를 맡아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온 피차이에 대한 이사회의 신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래리 페이지 알파벳 CEO는 성명을 통해 “순다르는 구글 CEO로서 강한 성장과 파트너십, 획기적인 제품 혁신 등 엄청난 일들을 해 왔다”면서 “그가 알파벳 이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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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차이는 1972년생 인도계 미국인으로서 인도 공과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전공했다. 2004년 구글에 입사한 그는 크롬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고, 2015년부터 구글 대표이사로 근무해왔다.

알파벳 주가는 피차이 CEO가 취임한 지난 2015년 8월 이후 50% 이상 상승해 뉴욕증시에서 애플에 이어 시총 규모 2위를 달리고 있다.

알파펫 그룹 이사회는 13명으로 구성됐다.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 알파벳 CEO와 세르게이 브린, 에릭 슈밋 회장 겸 전 CEO, 다이앤 그린 구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총괄 책임자가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피차이는 내부 인사로는 5번째로 이사에 올랐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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