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소비심리 회복에 백화점 매출 반등세

롯데·현대 석달만에 역성장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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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소비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며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매출도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069960), 신세계(004170)백화점(지난해 12월 오픈한 대구점 제외)의 지난달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0.1%, 0.4%, 1.8%씩 신장했다. 특히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4월과 5월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다가 세 달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2·4분기 전체로는 마이너스 성장이 유력하지만 6월부터는 소폭 회복의 기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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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소비심리의 바로미터인 대형마트는 2·4분기 전체로도 성장세를 구가했다. 롯데마트의 국내 매출이 지난 2·4분기 2.6% 증가한 것을 비롯해 이마트 매출도 같은 기간 0.9%(기존점·별도 재무제표 기준) 증가해 나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이 이렇게 반등세에 접어든 것은 소비심리가 어느 정도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2로 지난 5월보다 0.1 포인트 올라 6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난 2011년 1월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증권업계와 유통업계는 다만 소비자심리지수와 실제 실적과의 괴리가 아직 큰 만큼 소비심리가 완전히 살아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실적이 확실히 반등하기까지 추세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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