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28일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4조6,925억원 영업이익은 3,50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8% 급감했다. 철강재 가격 상승과 건설경기 호조로 판매량(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한 것이다. 지난해 2·4분기 10.2%였던 영업이익률은 7.5%로 낮아졌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제선 원료 구매 비용과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1,365억원에 달하는 원가 절감을 달성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이날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자동차업체 공급 물량을 100만톤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진입한 특수강 사업에서도 3·4분기 봉강 제품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양산 체제에 돌입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