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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中 상장사 컬러레이홀딩스, 공모가 하단 3,800원 확정

중국 기업 중 올해 첫 상장사 컬러레이홀딩스의 공모가가 공모밴드 하단인 3,800원에 결정됐다.

28일 컬러레이에 따르면 기관투자가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60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는 3,800원으로 결정됐다.

컬러레이 측은 “공모 주식수 25.6%, 1,400만주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분은 12개월의 보호예수가 걸려 상장 당일 이후 상당 기간 동안 오버행 이슈가 없다”며 “한국 시장 중국기업 IPO 케이스 중 유일하게 홍콩과 싱가폴의 사전 세일즈를 통해 다수의 장기 보유 성향 기관투자자 참여를 이끌어 내며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진주광택안료기업인 독일의 머크사나 중국 최대 규모 진주광택안료기업인 푸젠쿤차이(상해 A주, 상장코드 603826)가 산업용(공업용) 진주광택안료를 주로 생산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컬러레이는 화장품용 진주광택안료만을 전문으로 생산, 성장의 방향을 달리하며 높은 기술력과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독과점적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실제 중국에서 유통되는 글로벌 15대 색조 브랜드 중 로레알(L‘Oreal), 에스티로더(Estee Lauder), 랑콤(LANCOME), 맥(MAC) 등 11개의 브랜드가 컬러레이 안료를 채택하고 있을 만큼 높은 제품력과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에는 이렇게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에 화장품 원료를 공급하는 기업이 전무한 상황이기에 컬러레이 상장이 완료되면 한국 상장기업 중 유일한 글로벌 화장품 원료기업이 탄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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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레이 줘중비아오 대표는 “중국 정부는 지난 2016년 12월 1일부터 화장품산업안전기준을 FDA 수준으로 강화했다”며 “이것이 기존에 저품질 공업용 진주광택안료를 가공하여 화장품을 생산하던 중국 기업들들로 하여금 고품질 화장품 전용 진주광택안료를 찾을 수밖에 없는 촉매로 작용하고 있고, 컬러레이는 이 전환 수요에 가장 부합하는 기업으로써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전했다.

컬러레이의 청약은 7월 31일~8월1일 양일간 진행되며 8월 10일 상장한다. 주관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이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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