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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 웨타 디지털 기술 3

모션 캡쳐, 얼굴 애니메이션, 특수 효과 등 역동적인 장면 구현

오는 8월 15일 ‘혹성탈출: 종의 전쟁’(감독 맷 리브스 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이 국내 개봉한다.

2011년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2014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을 잇는 ‘혹성탈출’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멸망직전에 처한 인류와 급속한 진화로 지능이 높아진 유인원간의 치열한 전쟁속에서 가족과 명예에 대한 믿음, 복수에 대한 유혹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혹성탈출 전 시리즈의 디지털 그래픽을 담당한 ‘웨타 디지털(WETA Digital)’은 1993년 ‘반지의 제왕’ 시리즈 연출가 피터 잭슨이 설립하여 ‘반지의 제왕’ 3부작, ‘킹콩’, ‘아바타’, ‘정글북’ 등으로 아카데미 최우수 시각효과상을 6번이나 수상한 저력을 가지고 있다.

‘반지의 제왕’에서 골룸으로 유명한 앤디 서키스는 ‘호빗’의 골룸, ‘킹콩’에서 킹콩의 역할을 맡으면서 모션 캡처 분야의 독보적인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배우이다.

이 두 거장이 만들어낸 혹성탈출 시리즈의 최종편 ‘혹성탈출: 종의 전쟁’을 보기 전에 알고 가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웨타 디지털의 독보적인 기술 3가지를 짚어본다.

1. 웨타 디지털 ‘모션 캡처’ 기술

전작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을 통해 모션 캡처 촬영의 범위를 실내에서 야외로 확대하였다면, 이번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서는 눈 묻은 유인원의 털, 눈속에서 말 탄 유인원의 모습 등 ‘눈’ 덮인 숲속에서 생활하는 유인원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표현하는 수준까지 진일보했다. 이로 인해 생동감 넘치면서 스펙터클한 전면전을 볼 수 있다.






2. 웨타 디지털 ‘얼굴 애니메이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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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된 유인원의 표정과 립싱크를 실시간 얼굴 애니메이션 기술로 보다 정확하고 섬세한 애니메이션 작업이 가능해짐에 따라 배우의 연기를 충실하게 재현해냈다. 여기에 더욱 정교해진 털 작업 시스템, 조명 움직임 모델링 등으로 눈 앞에 있는 유인원들의 모습과 배경이 가상의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실제라고 믿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3. 웨타 디지털 ‘섬세하고 사실적인 특수효과’ 기술





웨타 디지털의 섬세한 기술력은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서 더욱 발전하여, 유인원이 거주하는 숲의 변화, 흩날리는 눈과 유인원 털, 눈사태 구현 등을 통해 유인원들의 모습과 배경을 가상의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실제라고 믿게 만들도록 했다.

특히, 오랑우탄 모리스와 신비한 인간 소녀 노바의 교감 장면을 통해 보다 섬세해진 웨타 디지털의 기술력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서는 진화된 유인원을 이끄는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 ‘시저’의 고뇌와 갈등, 잔혹할 만큼 인류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인류 리더 ‘커널’, 유인원의 진화를 보여주는 똑똑하고 유머스러운 배드 에이프, 신비한 인간 소녀 노바 등 새로운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지난 14일 미국에서 개봉하자 마자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이제껏 본 적 없는 3부작의 가장 완벽한 마무리”(FANDANGO), “절대 놓쳐서는 안될 영화(COMINGSOON.NET)”, “올 여름 가장 완벽한 블록버스터”(UPROXX)라는 평가와 로튼 토마토 신선도 96%를 받는 등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편, 국내 개봉일에 맞춰 8월 7일 웨타 디지털의 한국인 스탭 임창의 라이트닝 기술 감독 등이 내한하여 혹성탈출 제작에 대한 일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여름 블록버스터 다운 시원한 스케일과 묵직한 감동까지 모두 갖춘 웹메이드 블록버스터로 호평 받고 있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IMAX 개봉을 확정, 영화의 감동을 더욱 크고 선명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안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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