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백브리핑]몸값 두배 뛴 카뱅 앱 개발자들

카뱅 최고 수준 앱 완성도에

시중은행 앞다퉈 영입 나서

최근 시중은행에서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앱 개발자에 대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이미 일부 은행들은 헤드헌팅 업체들에 연봉 두 배를 조건으로 내걸고 카뱅 개발자를 데려와 달라고 부탁까지 해둔 상황이라는 후문이다.


이는 카카오뱅크의 앱이 그간 나온 은행권 모바일 앱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카카오뱅크는 모바일에서 완결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앱에서만 금융 상품을 제공한다는 배수진을 쳤고, 이는 결국 간결하고 직관적인 서비스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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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카카오뱅크는 앱을 만들 때 외주를 전혀 주지 않고 내부 개발 인력이 설계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을 소화했다. 이 때문에 설계 노하우는 물론 성공 요인 분석이 절실한 시중은행으로서는 카카오뱅크 개발자들이 탐날 수밖에 없다.

다만 이미 연락 받은 카카오뱅크 개발자들이 제법 되지만 아직 카카오뱅크의 인력 이탈 사례는 나오지 않고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개발자들이 자유로운 업무 환경이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시중은행으로 선뜻 자리를 옮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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