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목포대에 따르면 대학은 지난해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 조직위원회’를 재정비해 의대 단독 유치를 원칙으로 활동하고 있다.
순천대학교에서도 의대 유치가 추진되면서 한때 두 지역 간 협력 움직임이 일었지만, 단독 유치로 선회했다.
목포대는 서남대 의대 정원은 기존 의대로 흡수가 아닌 의료 낙후지역의 의대 신설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으며 목포대가 최근 30여 년간 의대 유치를 추진한 점 등을 근거로 내세웠다.
목포대는 전남도, 목포시 등 자치단체와 지역 국회의원, 의료인 등과 함께 유치활동을 가속할 방침이다.
최일 목포대 총장은 “서남대 의대 폐과 방향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등 관련 부처에 목포대 의대 설립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며 “의료 낙후 지역인 전남에 반드시 의대가 신설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