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오늘의 자동차] 벤츠 '더 뉴 S클래스' 이름·디자인·엔진까지 싹 바꿨다

S350d 4매틱 등 8종 라인업 공개

디젤 엔진 바꿔 인증 문제 해결

커넥티드카 서비스 등 편의사양 확대

가격도 500만원~1,000만원 올라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S클래스. /사진제공=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S클래스. /사진제공=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클래스가 외관은 물론 심장(엔진)까지 업그레이드돼 돌아온다. 특히 S500, S600 등의 과거 명칭도 달라진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오는 9월 국내 출시 예정인 더 뉴 S클래스의 라입업과 함께 모델별 가격을 8일 공개했다. 더 뉴 S클래스는 6세대 S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4월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다.

9월 출시 예정인 모델은 총 8종이다. 디젤 모델은 S350d 4매틱과 S400d 4매틱 롱보디 2종이다. 가솔린 모델은 S450 롱보디와 S450 4M매틱 롱보디, S560 4매틱 롱보디, 메르세데스-AMG S63 4매틱 롱보디, 메르세데스-AMG S63 4매틱 롱보디 퍼포먼스 에디션,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60 4매틱 등 6개 모델이다.


특이한 점은 기존에 고수해 오던 모델별 숫자가 이번 부분변경을 계기로 바뀐 점이다. 예컨대 가솔린 모델 중 S450은 기존의 S400이, S560은 S500이 전신이다. 이유는 출력 향상이다. 벤츠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새로 탑재된 엔진의 출력이 향상된 데 따라 모델별 명칭을 재정립했다”고 설명했다. 디젤 모델의 경우 새로 개발된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됐고 가솔린 모델에 들어가는 8기통 바이터보 엔진은 업그레이드로 출력이 한층 커졌다. 특히 새로 개발된 디젤 엔진의 경우 최근 독일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배출가스 조작장치와 관련이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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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사양도 대폭 확대됐다. 양산차 중 가장 우수한 반자율주행 기능으로 평가받는 E클래스의 인텔리전트 드라이브가 신형 S클래스에서 훨씬 정교해졌다. 여기에다 양산차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이 탑재돼 탑승자의 기분과 취향에 따라 차량 내부의 온도와 마사지 기능, 음악, 조명 등 모든 부분이 자동으로 조정된다. 예컨대 운전 중 피로할 때 ‘신선함(Freshness)’ 모드를 선택하면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한 음악과 조명·마사지 기능이 연계돼 작동하는 식이다.

프리미엄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도 기본 탑재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의 정보와 상태를 원격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또 고객센터와 차량이 연결돼 타이어가 펑크 나거나 접촉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차량 내부의 긴급출동 버튼을 누르면 고객센터 직원이 즉각 현장으로 출동한다.

새로워진 엔진과 편의사양을 탑재하면서 가격도 일부 올랐다. S350d 4매틱의 판매가격은 1억4,550만원으로 부분변경 전 모델 대비 600만원가량 인상됐다. 또 S400 4매틱 롱보디가 S450 4매틱 롱보디로 바뀌면서 1,000만원가량 올랐고 S560 4매틱 롱보디는 기존 S500 대비 500만원가량 비싸다.

벤츠코리아는 8개 모델을 우선 출시한 후 순차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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