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 연출 주성우, 이하 ‘밥차남’) 측은 31일 두 남녀 주인공 최수영(이루리 역)과 온주완(정태양 역)의 다이나믹한 투샷을 담은 현장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밥차남’은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로 ‘애정만만세’,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등을 히트시키며 MBC 주말 황금기를 이끈 주성우 감독과 ‘애정만만세’, ‘여왕의 꽃’ 등을 집필한 박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에 ‘주말 불패신화’를 쓴 두 사람의 재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중 최수영은 어리바리 대기업 취준생 이루리 역을, 온주완은 성공보다 행복이 우선인 욜로(YOLO)족 정태양 역을 맡았다. 최수영과 온주완은 극중 현 시대 청춘들의 사랑과 결혼을 조명하며, 2017년 하반기 최고의 주말 커플 자리를 예약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최수영과 온주완은 ‘하반기 최고의 주말커플 예약자’라는 수식어답게 보기만해도 웃음이 터지는 투샷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최수영은 온주완을 보고, 흡사 귀신이라도 목격한 듯 아연실색한 모습. 얼굴에 있는 구멍이란 구멍은 모조리 확장시킨 최수영의 코믹한 표정이 압권이다. 그런가 하면 온주완은 분노에 가득 찬 얼굴로 최수영을 바라보고 있는데 마치 콧구멍에 불기둥이 솟을 기세다. 더욱이 온주완은 최수영의 뒷목을 부여잡고 강제연행을 하고 있고 최수영은 바둥거리며 온주완의 손길(?)을 거부하고 있는 모습. ‘난리법석’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웃음보를 자극하는 동시에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배경에도 시선이 쏠린다. 최수영-온주완의 뒤로 보이는 현수막을 통해 두 사람이 마주한 장소가 괌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 이에 휴양지의 대명사인 ‘괌’에서 운명적인 재회를 맞이한 최수영-온주완이 어떤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설렘을 선사할지 관심이 높아진다.
한편 ‘주말 불패신화’ 주성우 감독-박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최수영-온주완-김갑수-김미숙-이일화-심형탁-박진우-서효림이 출연해 믿고 보는 주말 드라마의 출격을 예고하고 있는 MBC 새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는 오는 9월 2일 오후 8시 3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