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CJ대한통운, 실버택배 현장 방문 통해 애로사항 청취

박근태(오른쪽) CJ대한통운 사장이 30일 실버택배 배송 인력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박근태(오른쪽) CJ대한통운 사장이 30일 실버택배 배송 인력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박근태 사장 등 경영진이 지난 30일 서울 길음동, 보문동에 위치한 실버택배 사업단 현장을 방문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박 사장 등 경영진은 실버택배 거점을 차례로 방문해 배송 인력들을 만난 자리에서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실버택배는 택배차량이 아파트 단지에 물품을 싣고 오면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친환경 전동카트, 전동 수레 등으로 각 가정에 배달하는 사업으로 2013년 보건복지부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 MOU’를 맺으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 서울, 부산, 경남 등 전국 각지 140여 개 거점에서 1,066명이 활동 중이다.


실버택배 사업에서 CJ대한통운은 택배 물량 공급과 장비 제공 및 운영을 맡고, 지자체는 행정적·예산적 지원을,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시니어 인력 수급과 교육 등을 담당한다. CJ대한통운 측은 실버택배에 참여하는 시니어 인력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꾸준한 택배 물량 덕분에 일자리가 오래 이어지고, 동료나 주민과 대화하면서 사회적 소속감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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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앞으로 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발달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존 실버택배 거점에 통합택배 서비스, 주거복지 서비스 등 입주민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한 일상생활지원센터 구축 등 일자리 창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박근태 사장은 “실버택배 모델은 고령화 사회의 노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유가치창출 사업”이라며, “CJ그룹의 나눔철학을 바탕으로 실버택배를 더욱 활성화시켜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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