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조류인플루엔자(AI) 판별하는 신개념 바이러스 검출기술 개발

테라헤르츠 메타물질을 이용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모식도/그림제공=KIST테라헤르츠 메타물질을 이용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모식도/그림제공=KIST


2,000년대 이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갈수록 농가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신속한 조기진단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바이러스를 포함하는 각종 미량의 생체 분자 물질을 정확하게 검출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


서민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센서시스템연구센터 박사팀은 강지훈 UC 버클리대 박사, 송창선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 박규환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미량의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세부 하위유형(subtype)별로 구별하고 정량화하는 새로운 기술을 확립했다. 테라헤르츠 메타물질을 이용한 분광기술을 이용하여 높은 민감도로 신속하게 바이러스 등을 검출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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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아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분자 감지 기술은 극미량의 분자를 선택적으로 검출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면서 “ 향후 다양한 질병 특이 생체 저분자 물질을 신속하게 판별하는 진단 연구 등에 적용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KIST 개방형 연구사업(ORP),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글로벌프런티어 사업 과제로 수행된 이번 연구내용은 미국 특허 등록(2017년 5월 15일) 및 국제학술지‘사이언티픽 리포츠’ 지난 15일자 최신호에 실렸다.



서민아 KIST박사/사진제공=KIST서민아 KIST박사/사진제공=KIST


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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