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서울 아파트 전세 보증금 1억, 월세로 전환하면 34만원

서울아파트 전월세 전환율 4.1%…전년대비 0.3% 하락

주택종합기준 전국 0.1%p 하락, 서울은 7개월만에 하락

아파트 4.7% < 연립다세대 6.5% < 단독 8.1% 순

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 1억을 월세로 전환하면 평균 월 34만인 것으로 나타됐다.


한국감정원이 7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하여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서울지역 아파트의 전월세 전환률이 4.1%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월과 같은 수준이지만 1년전에 비해서는 0.3%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전국 아파트의 전월세 전환율은 4.7%, 수도권은 4.4%로 집계됐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그 반대다. 서울지역 아파트의 전월세 전환율이 낮은 이유 전세가격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월세전환율={연간 임대료/(전세금-월세보증금)}×100)


아파트, 다세대 주택 등 모든 주택 유형의 경우 전국 전월세 전환율은 6.4%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아파트(4.7%)외 주택은 연립다세대주택(6.5%), 단독주택(8.1%) 순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수도권 5.9%, 지방 7.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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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은 주택 종합전월세 전환율은 5.5%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아파트 유형별 전환율은 월세 6.4%, 준월세 4.8%, 준전세 4.1% 순이었다. 전세비중이 높을 수록 월세 전환율이 낮았다. 수도권은 준전세(4.0%)가 지방은 준월세(5.2%)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월세 5.0%, 준월세 4.2%, 준전세 3.9%로 집계됐다.

감정원은 “7월 전월세 전환율은 신규주택 공급 증가 및 계절적 영향으로 전세 및 월세가격 안정세인 가운데 거래 특성에 따라 소폭 등락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주택유형별 전월세전환율과 금리 추이(단위:%)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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