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 대통령 “北 핵실험, 차원 다른 엄중 도발...강력한 조치 취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핵실험을 ‘차원이 다른 엄중한 도발’로 규정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말콤 턴불 호주 총리와 연쇄 전화통화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고 말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7분부터 20여분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이 규모와 성격 면에서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엄중한 도발”이라며 “이란 핵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유럽연합(EU) 중재 경험과 노력이 북핵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 정상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근본적 해결을 위해 한불 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일치 단결해 북한에 대해 최고 수준의 제재와 압박을 가함으로써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오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뜻을 같이 했다. 또 궁극적으로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도록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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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50분부터 35분간 말콤 호주 총리와 통화에서 “그간 인내심을 갖고 북한의 핵 미사일 프로그램 중단 및 포기를 촉구해왔으나 이제는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제적인 대응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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