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2017 프랑크프루트 모터쇼] 쌍용차 G4렉스턴, 유라시아 횡단 성공

10개국 23개 도시 1만3,000㎞ 거쳐 독일 안착

쌍용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렉스턴이 유라시아 대륙을 거쳐 프랑크프루트 모터쇼가 열리는 독일에 입성했다.


쌍용차(003620)는 G4 렉스턴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독일 비스바덴에 도착함으로써 50여 일간 진행된 유라시아 대륙횡단의 대단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월 11일 중국에서의 킥오프와 함께 대장정에 나선 G4 렉스턴은 9월 11일까지 약 1만3,000km 코스를 달렸다. 중국과 카자흐스탄, 러시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독일 등 동아시아에서 서유럽까지 총 10개국 23개 도시를 거쳤다. 하루 평균 주행 거리는 500~800㎞로 포장 도로는 물론 사막과 비포장도로, 강한 돌풍이 부는 환경 등의 악조건이 주를 이뤘다. 각 구간에서는 독일과 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에서 온 30여명의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직접 G4렉스턴의 운전대를 잡고 주행 성능과 내구성을 테스트했다. 마지막 코스인 독일 라이프치히에스 비스바덴까지 약 400㎞ 구간에서는 최종식 쌍용차 대표가 직접 주행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G4렉스턴이 유라시아 대륙을 무리 없이 횡단할 수 있었던 배경은 쌍용차의 SUV 기술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지난 30여 년 간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를 포함해 수 많은 횡단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총 주행 거리만 지구 7바퀴에 해당하는 28만㎞에 달한다. 이 같은 경험에서 쌓은 노하우가 쿼드프레임과 4토닉 시스템 등 G4렉스턴의 오프로드 주행 성능에 그대로 녹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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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렉스턴 유라시아 횡단을 이끈 전문 드라이버 비톨다스 밀리우스(Vitoldas Milius)는 “G4 렉스턴의 뛰어난 주행 성능과 인체 공학적으로 디자인된 실내 덕분에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긴 여정을 성공적으로 완주할 수 있었다”며 “특히 고강성 프레임이 장착돼 노면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흡수해 정숙성이 탁월했을 뿐만 아니라 월등한 험로 주행능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최종식 대표는 “G4 렉스턴이 완벽한 품질과 성능으로 50여 일간 진행된 유라시아 대륙 횡단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영국에서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유라시아 횡단을 마친 G4 렉스턴은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그 위용을 선보인다. 모터쇼를 마친 후에는 영국으로 이동해 14일 런던 ‘블레넘 팰리스’에서 론칭 행사를 진행하고 본격적으로 영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프랑크프루트=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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