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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주공1 재건축…GS건설 '자이프레지던스']한강 품은 단지·AI 입은 건물…집이 아닌 작품을 선보인다

[한강변 입지 맞춤 설계]

한강 닮은 '자이리버'·입체보행로 등

4개 테마 '도심 속 힐링 숲' 선봬

바닥서 천장까지 풀프레임 창호

집안에서도 한강조망권 극대화

[혁신 기능·아파트 평면 담아]

출입구에 '에어샤워룸' 등 설치해

외부서 들어오는 미세먼지 해결

3세대 모여살수 있게 독립성 강조

세대분리형·복층형 평면도 제시

“작품의 질로 프리미엄 주거 단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합니다”

우무현 GS건설 건축부문 대표는 반포주공 1단지(1·2·4주구) 시공사 수주전에 뛰어들면서 집이 아닌 작품을 준비해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4일 조합에 제시한 ‘자이 프레지던스’ 입찰제안서의 내용을 보면,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기능과 창조적인 설계가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인 미래형 고급 주거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인공지능(AI)을 통한 제어, 한강변이라는 입지를 극대화한 설계, 외부의 고급 서비스를 능가하는 커뮤니티 시설 등은 기존의 어떤 아파트 단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것들이다.


그러면서도 GS건설은 확정 공사비를 제시해 조합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조합이 원할 경우 후분양을 통한 이익의 극대화도 책임지겠다고 공언했다.

GS건설이 제시한 반포주공 1단지 조감도GS건설이 제시한 반포주공 1단지 조감도


◇한강을 단지안으로 들인 조경 설계 = GS건설이 제안한 반포주공 1단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한강을 품은 듯한 단지 설계다. 단지 내에는 한강을 형상화한 거대한 수로를 만들어 중간중간 ‘프라이빗 비치, 다양한 분수쇼가 진행되는 ‘ 아쿠아쇼 가든’, 캐널 웨이 등이 들어선 ‘자이 리버’가 아파트 단지를 가로지른다.

또 비가 와도 맞지 않는 회랑과 한강변을 따라 산책이 가능한 ‘입체보행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세빛 전망대’를 설치한다. 정원도 4개의 테마로 구성해 입주민의 ‘도심 속 힐링 숲’으로 꾸민다.

한강은 조경뿐 아니라 집안으로까지 들어온다. 한강변 조망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거실과 안방 등의 창문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기존의 조망권 아파트의 경우 창문 프레임으로 인한 조망권 제약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바닥에서 천장까지 풀프레임 창호를 LG하우시스와 공동개발했다. GS건설은 “시야를 가리지 않는 창호를 통해 거실의 개방감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반도체 클린룸 수준의 공기 정화 시스템은 GS건설의 최고위 경영진의 직접 지시로 개발됐다.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H14급’ 헤파 필터를 적용한 중앙공급 공기정화시스템을 선보인다. 또 각동 출입구에는 몸에 붙은 미세먼지를 털고 실내로 들어갈 수 있는 LCD나 반도체 공장에서나 볼 수 있는 ‘에어 샤워룸’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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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평면 역시 입주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화 했다. 반포주공 재건축 단지 조합원의 평균 연령은 74세로 인근 지역에 3대가 같이 모여 사는 경우가 많다. 같은 세대가 독립성을 유지한 채 모여살 수 있도록, 세대분리형 평면, 복층형 평면을 제시했다.

GS건설이 제시한 반포주공 1단지 조감도GS건설이 제시한 반포주공 1단지 조감도


◇확정공사비·후분양 등 파격조건 제시 = GS건설은 조합에서 후분양을 선택할 경우 후분양을 통한 일반분양분 아파트 판매에도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미분양분에 대한 100% 대물인수를 약속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강남권에서 실제로 후분양이 된 곳은 반포자이와 레미안퍼스티지 정도”라며 “과거 성공적으로 후분양을 수행해본 경험이 있어 후분양 채택시 리스크는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화려한 조경 및 단지설계에도 불구하고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정공사비를 제시했다. 설계비 등 사전에 발생한 비용 100억원에 대해서도 자체 부담하겠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현재 1조 700억원으로 제시한 정비사업비를 증액할 필요가 있을 경우, 전액 무이자로 대여할 방침이다.

또한 소형평형 세대수를 최소화해 단지를 고급화한다는 게 GS건설측의 구상. GS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분 및 임대 공급세대만 소형평형으로 공급하고 중대형 평형을 확대해 고급스런 단지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이 제시한 반포주공 1단지 조경GS건설이 제시한 반포주공 1단지 조경


GS건설이 제시한 반포주공 1단지 조경GS건설이 제시한 반포주공 1단지 조경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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