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강경화, 美·日 외교장관과 연쇄 통화… 대북압박 공조 재확인

틸러슨 “한일 방위공약 확고” 재확인

고노 “한미일 3국 더욱 긴밀히 공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미 외교장관은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전화통화를 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단호한 후속 조치를 취하는 데 뜻을 모았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15분부터 약 15분 간 렉스 틸러스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상황 평가 및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

양 장관은 6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신규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75호 채택으로 국제사회가 강력한 경고를 발신했음에도 북한이 또 다시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 감행, 역내 긴장을 심각하게 고조시킨 데 깊은 실망을 표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틸러슨 장관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양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만반의 대응태세를 유지하면서도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 등으로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강력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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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장관은 이에 앞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대신과도 통화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을 논의했다.

고노 외무대신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에 달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보다 강력하고 실효적인 압박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미일 3국이 다방면에서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아울러 한·미·일 장관은 내주 개최되는 유엔총회 등을 활용해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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