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휘파람’, ‘붐바야’, ‘불장난’에 지난 6월 발표한 ‘마지막처럼’까지 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YG의 기대주로 떠오른 4인조 걸그룹 블랙핑크를 비롯해 올해 ‘널 너무 모르고’에 이어 ‘비도 오고 그래서’로 새로운 장마송의 탄생을 알리며 믿고 듣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우뚝 선 헤이즈, ‘우주를 줄게’ 역주행을 시작으로 ‘좋다고 말해’, ‘나만 안되는 연애’ 등 내는 곡마다 차트를 잠식한 데 이어 최근 낸 신보 ‘썸 탈거야’까지 차트 올킬을 기록하며 대세 고막 여친들로 자리잡은 볼빨간 사춘기의 섭외 요청이 뜨겁다. 음원 차트에 불어닥친 여풍이 축제 현장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6가 막이 내린 뒤, 축제 시즌과 맞물려 프로듀서들을 비롯해 참가자들을 향한 섭외도 매섭게 이어지고 있다. 시즌6의 최대 수혜자로 불릴 만큼 첫 참가에 가장 많은 래퍼들을 상위 순위에 올리며 건재한 프로듀싱력을 확인시킨 다이나믹 듀오와 더불어 우승자를 배출시킨 대세 프로듀서 콤비 지코, 딘과 우승자 행주가 속한 리듬파워, 시즌6가 발굴해 낸 원석 우원재와 이번 시즌의 화제를 주도한 넉살 등 단연 섭외 1순위를 달리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해 대학 축제 섭외 요청 1위를 기록했던 싸이와 ‘쇼미더머니5’ 우승자 비와이, 마마무, 크러쉬, 위너, 슈퍼비, 면도 등이 올해에도 꾸준히 섭외 요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메르센 관계자는 “올 가을 시즌에는 대학교에서도 여성 뮤지션들을 향한 섭외 요청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며 “여기에 ’쇼미더머니’ 종영 이후 축제 현장에서 힙합은 여전히 대세 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