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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우울증은 마음 아닌 뇌의 병? 전조증상과 초기대처법 공개

‘명의’ 우울증은 마음 아닌 뇌의 병? 전조증상과 초기대처법 공개




6일 방송되는 EBS1 ‘명의’에서는 ‘우울증, 사인을 놓치지 마라’ 편이 전파를 탄다.


기분이 울적하고, 매사에 의욕도 없고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한번쯤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한다. 이러한 증상을 단지 기분의 문제라고 넘기다간 우울증의 사인을 놓칠 수 있다. 우울증은 초기 발견도 어려울뿐더러 재발률도 높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수 있다.

작년 기준 우울증 환자 수는 무려 64만 명에 이르렀지만 우울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아직 부족하다. 흔히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하는데, 사실은 뇌에 생긴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으로 생기는 ‘질병’이다. 마음이 아닌 뇌가 아파서 생기는 질병, 우울증! 단순히 우울한 것과 병으로서의 우울은 어떻게 다를까? 그걸 알아챌 수 있는 신호가 있다면 무엇일까?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김정범 교수와 함께 ‘우울증, 사인을 놓치지 마라’편에서 알아보자.

▲뇌가 보낸 우울증의 사인을 놓쳐선 안 된다!

“나는 그게 우울증인지 몰랐어요. 그냥 죽고 싶은 생각 밖에 없었어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인 대한민국, 경찰청에서 자살 원인을 조사한 결과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문제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비중이 가장 컸다.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정신질환들은 다른 질병처럼 전조증상으로 미리 알아채고 치료할 수 없었던 것일까?

알려진 것과 달리 우울증에도 전조증상이 있다. 무기력, 식욕부진, 불면증, 2주 이상 지속되는 우울한 감정들이 바로 뇌가 보낸 우울증의 신호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바로 알아챌 만큼 특이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지나칠 수 있다.

그렇다면 우울증의 사인을 어떻게 알아챌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 우리가 몰랐던 우울증의 다양한 전조증상과 초기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자.


▲ 조울증의 60%가 단순 우울증으로 오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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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거의 죽겠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한 마디로 지옥 같았죠.”

10년 동안 조울증을 앓았던 김씨 (59세/가명). 그는 10년을 회고하며 ‘지옥 같았다.’라고 말한다. 10년 전 우울증 진단을 받았던 김씨. 치료를 꾸준히 받음에도 차도는 보이지 않았고 심지어 병원을 4군데나 옮겨 다녔지만 나아지는 건 없었다. 우울증 진단을 받은 지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야 ‘조울증’이라는 제대로 된 진단을 받을 수 있었다.

사실 오진되는 조울증 환자는 김씨 뿐만 아니다. 조울증 환자의 70%가 오진되며 그 중 60%가 단순 우울증으로 진단받는다. 게다가 오진 된 환자들은 다른 환자들에 비해 정상으로 되돌아오기까지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또한 조울증은 우울증과 다른 질병이기 때문에 처방되는 약도 달라 올바른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잘못 진단되면 평생 달고 살아야 하는 조울증, 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방법을 알아보자.

▲ 마음의 병이 아닌 뇌의 병으로 다가가다

우울증의 5년 이내 재발률은 75%이며, 재발할수록 치료가 더욱 어려워 암만큼 무서운 질병이다. 우울증 재발률이 중증 질환만큼 높은 이유는 바로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우울증 환자 수는 무려 64만 명이다. 하지만 신경정신과에 대한 편견의 벽은 여전히 높고, 병을 알아채더라도 선뜻 병원을 찾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신경정신과 약물을 오래 복용하면 부작용이 굉장히 심하다는 정보들이 떠돌지만, 오히려 약물 치료를 꾸준히 받지 않는다면 두 번, 세 번 재발해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다.

반면,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에 맞서 완치를 향해 고군분투하는 환자들과 명의가 있다. 이들과 함께 우울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정확한 치료법을‘우울증, 사인을 놓치지 마라’편에서 만나보자.

[사진=EBS1 ‘명의’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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