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경제가 되다’(The Ocean, The Economy)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포럼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패러다임 속 새로운 해양가치 창출을 위한 미래전략을 모색한다. 2007년에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세계해양포럼은 그동안 해양수산 분야 세계적인 석학 뿐만 아니라 국내외 최고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이슈를 심도있게 분석하고, 비전과 대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토론의 장으로 발전해 왔다.
올해 행사에서는 해양과학기술, 세계 수산이 가는 길, 해운산업과 미래 물류기술, 해안도시 생존전략의 해양 전반을 아우르는 4개의 정규세션과 오션 저널리즘, 해외 투자 비즈니스 미팅의 2개의 특별세션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 포럼은 세계적인 연사군으로 국내외 해양산업 관계자 및 참가자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기조연사로는 아디다스와 함께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소재로 운동화를 비롯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으로 알려진 팔리 포 더 오션즈(Parley for the Oceans)의 창립자인 사이릴 거쉬(Cyrill Gutsch)가 참여한다. 사이릴 거쉬는 ‘새로운 가치 창출 : 바다를 살리는 해양 환경 비즈니스 ’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2017 제3회 글로벌 해양인재포럼’과 ‘제2회 해양 스타트업 대회’, ‘런포더오션(Run for the Oceans)’이 특별 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열린다. 글로벌 해양인재포럼에서는 전국 해양 전공 국내외 우수 인재 150여명을 선발해 글로벌 해양리더 토크쇼, 100인의 멘토&멘티 오찬 및 라운드테이블, 해양 레저체험 투어 등을 진행한다. 올해 2회째 열리는 해양 스타트업 대회에서는 해운, 조선, 물류, 수산, 항만 등 해양 전 분야에 대한 창의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 지원자들이 경합을 펼친다.
19일에는 글로벌 브랜드인 아디다스와 팔리 포 더 오션즈가 함께하는 ‘런포더오션’이 열린다. 런포더오션은 지속 가능한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해양환경 보호를 독려하는 메시지런으로서 해양분야를 대표하는 참가자들이 모여 해운대 해변 및 동백공원 일대의 3km 구간을 달린다. 이 자리에는 기조 연사인 사이릴 거쉬와 가수 ‘션’이 동참해 행사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인류의 미래 먹거리 창고이자 블루오션인 해양산업의 가치 극대화 방안을 모색하는 이번 세계해양포럼에는 1,800여 명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